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9일 봄철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병과 농작물 피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촉구했다.

중앙TV는 이날 황사에 대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황사에는 규소와 아연, 카드뮴 등 눈병과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중금속이 들어있고 동물들에게 각종 질병을 퍼트리기도 한다”면서 그같이 강조했다.

방송은 지난 2002년 3월 21~22일, 4월 7~8일 1㎥당 7~10t의 매우 강한 황사가북한지역에서 관측됐으며, 이로 인해 “평양지방은 일조율이 10% 아래로 떨어졌고 낮최고기온도 2~3도 가량 더 낮아져 식물의 성장발육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중앙TV는 “관측되는 황사현상은 주로 고비사막이나 중국의 북서부 황토지대, 동북지방에서 날아오는 먼지”라며 “모든 주민들은 황사현상에 대한 인식을 바로 갖고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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