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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매 숨진 괴산수력발전소장 수위조절 실패…괴로워
김대균 기자  |  skyman579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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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20  16: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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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한국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괴산댐이 7개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댐 수위조절을 실패했다는 지적이 붉어지면서 20일 낮 12시 10분쯤 충북 괴산수력발전소의 소장이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이날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옥상에서 A소장(59)이 목을 맨 채 숨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중호우에 댐 수위조절을 실패한 A소장에 대해 주민의 거센 항의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A소장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과 괴산댐 인근 수해 지역에 봉사활동을 갔다 마을주민의 강한 항의를 받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중호우로 심적 부담감을 느낀 A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휴대폰과 컴퓨터를  조사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관리하는 괴산댐은  지난 16일 오전 6시40분쯤 댐 상류에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리자 20여분 만에 수문 2개를 열었다.

이후 화양동과 청천면의 빗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낮 12시께 수문 7개 모두를 열고 초당 2천500톤을 방류했다.

이로 인해 댐 하류는 물바다로 변했고 주택과 농경지, 마을로 연결되는 길이 유실되는 등 홍수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1857년 축조된 괴산댐 정상까지 단 5cm만을 남겨 놓으며 댐 붕괴와 월류의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A소장은 괴산 성모병원에 안치했으며 미망인과 직원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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