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서 26일 속개될 북핵6자 회담 둘째날 회담이 이번 만남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25일 전망했다.

러시아측 수석 대표로 6자 회담에 참석중인 로슈코프 차관은 이타르-타스 통신과 회견에서 “26일 회담에서 합의 도출 및 공동 선언문 채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참가국간 이견 조율을 위한 실무 그룹 설치 전망에 대해서는 “모든 참가국이 실무 그룹 설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은 회담 진척 여부에 달려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이어 “이번 6자 회담에서는 북한과 미국 간에 논쟁이 벌어지지 않는 등 1차 회담때 보다는 전반적으로 좋은 상황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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