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를 지원하는 초당파 의원연맹(회장 히라누마 다케오 전 경제산업상)은 17일 총회를 열고 대북 압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일본 정부에 촉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총회에는 북-일 고위급 협상에 참석했던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 대북 경제제재를 내용으로 한 `외환법개정안' 채택이 북한측에 상당히 충격을 준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NHK는 전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대북 제재 강경입장을 주장했으며 이에 따라 의원연맹은 대북 제재법에 입각해 효율적이며 신속한 제재를 발동시키는 등 대북 압력을 한층 강화하도록 정부에 촉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NHK는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마련한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규제를 겨냥한 `특정선박입항금지법안'도 이번 국회에서 조기에 채택하도록 하는 문제도 합의를 보았다고 NHK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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