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18일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은 ‘민족자주의 원칙’이라면서 남북이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통일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날 ‘우리 민족끼리 통일하는 것은 북남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이라는제목의 보도물에서 “북남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북과남의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통일 문제는 외세에 의해서 본의 아니게 갈라진 나라와 민족을 하나로 통일하기 위한 민족의 내부문제”라고 지적한 뒤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은 조국 통일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우리 민족끼리 민족자주 통일의 대문을열기 위한 애국애족의 길에 과감히 떨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지난달 열린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에서 온민족이 민족 자주통일을 위한 대행진에 거족적으로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전체 조선민족이 사상과 제도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조국통일 운동에 애국애족의 힘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야할 때”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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