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 대형 기업소에서 과학ㆍ기술자 우대시책을 적극 펼쳐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10)는 평안남도 안주시 남흥지구에 있는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의 당위원회에서는 과학ㆍ기술자들 가운데 특출한 공을 세우거나 능력이 있는 자들에게는 노동당 당원자격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기업소 당위원회는 또 과학기술적 발명과 기술혁신안을 내놓아 생산정상화에이바지하고 국가에 이익을 준 과학ㆍ기술자들에게는 박사, 학사의 영예를 지니도록적극 밀어주는 등 과학ㆍ기술자들과의 사업을 잘해 모범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학자, 기술자 담당의사’를 기업소에 상주시키고 평양으로 출장가는 근로자들 편에 필요로 하는 도서와 자료들을 구해 전해주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

연간 74만t 가량의 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아크릴섬유, 화학비료 등을 생산하고있는 이 기업소는 수백 명의 유능한 과학ㆍ기술자들이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북한은 대형 기업소와 공장에 대학과정의 '공장대학' 과 통신교육 체계를 갖추고 자체적으로 과학ㆍ기술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설비 개조와 현대화 등의 업무를 주로 맡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