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라산 관광단 100명이 오는 3월말께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3월말부터 4월말까지한라산 관광단을 초청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아직까지 남측의 제의에 대한 답을 해오지 않고 있다”며 “태권도 단체간 교류에 관해 호응해온 만큼 조만간 한라산 관광단에 대해서도긍정적인 응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번 한라산 방문단의 일정은 작년 9월 백두산 관광단의 일정에준해 결정될 것”이라며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서도 북측이 빨리 남측의 제의에 답을해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측 관광단은 작년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김용순(金容淳)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장 초청으로 백두산 관광을 했다. 남북 양측은 작년 12월 제4차 장관급회담에서 3월중 한라산 관광단 방문에 합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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