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부산기업간 경제교류가 본격화되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 영화가 출품되는 등 부산과 북한간 다양한 교류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상영 부산시장과 부산시 북한교류협력단은 30일 오후 5박6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산지역 기업들이 신발과 섬유, 수리조선, 수산, 항만 건설 및 운영 분야에서 북한과 본격 경제교류를 추진하기로 하는 경제교류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서에는 양측의 교류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규모, 향후 추진일정 등을 명시하고 있다.

안 시장은 또 부산과 북한간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0월초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 영화를 출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강산에서 실무회의를 갖고 9월말까지 출품 여부를 확정짓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 10월 부산 다대포에 들어서는 통일아시아드 해양공원 준공에 맞춰 북한과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이번 방북으로 부산과 북한간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같은 교류 확대가 남북 양측의 번영은 물론 한반도 평화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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