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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14.50)

정보통신주와 증권주가 맥을 못추면서 주가지수 850선이 무너졌다. 반도체주와 ‘북한 특수’ 기대를 등에 업은 건설주의 약진도 장 전반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일 거래소시장은 장초반 반도체·건설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870선을 넘어서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그러나 코스닥 폭락의 영향을 받은 정보통신주가 일제히 하락, 지수는 심리적 지지선(850선)을 깨고 추락했다. 데이콤이 하한가까지 빠졌고 한국통신·SK텔레콤·LG정보통신의 주가도 하락했다.

현금배당 발표 지연, 수수료 인하, 구조조정 등 악재만 겹친 증권주는 무려 1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동반 폭락 양상을 연출했다. 구제역 파문으로 사료업체인 우성사료·선진·대상사료도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외국인은 128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968억원, 2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용근기자 yk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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