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 중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6자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과 1대1 비공식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미국과 중국 정부의 설명을 들은 서방 및 아시아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이같은 미국의 양보는 지난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협상을 재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자국이 북한의 성실한 중재자로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미국 정부를 설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비공식 협상이 어떤 형식이 될 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교관들은 중국 관리들이 회담의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으며 한 중국 관리는 다른 나라 협상대표들이 휴식을 위해 자리를 뜨는 형식으로 미-북 대표들에게 회담의 기회를 마련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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