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2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중일정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조 제1부위원장이 방중 첫날인 21일 베이징의 8.1청사에서 궈보슝(郭伯雄)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차오강촨(曺剛川)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을 잇달아 만나 환담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궈보슝 상장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장쩌민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의 관심 속에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이 더욱 발전하고 있다면서 두 나라 당과 정부, 군대 사이의 친선관계가 더 높은 단계에 올라서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환담에는 북한측에서 박재경 대장, 박승원 상장, 최진수 중국주재 북한 대사 등이, 중국측에서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원, 슝광카이(熊光楷) 중국군 부 총참모장 등이 배석했다.

조 제1부위원장은 또 8.1 청사 앞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식에 참석, 중국인민해방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으며 궈보슝 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연에도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조 제1부위원장은 23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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