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일 음력설(설)을 맞아 북한군 제2744부대 장병을 격려하고 북한군 협주단 공연을 관람했다.

그의 부대 시찰에는 김영춘 북한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등이 수행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부대에 도착, 군인회관에 둘러 부대와 관련한 전시자료를 살핀 후 부대원들의 훈련을 참관하고 전투력 강화를 지시했다.

그는 이어 내무반과 식당, 취사장, 창고 등을 돌아보며 "빈틈없는 부대관리와 절도 있고 깐진(깐깐한) 살림살이 기풍은 곧 부대 전투력의 반영"이라고 부대 관리에 만족을 나타내며 "전군이 이들의 모범을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대 예하 중대원들의 공연을 관람한 후 부대원들에게 방문기념으로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또 북한군 협주단의 음력설 맞이 공연을 조명록 북한 총정치국장, 김영춘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김국태ㆍ김기남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 등과 함께 관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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