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현대상선의 `4천억원 북한 지원설'에 대한 특별감사를 이달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감사대상에 정부출연기관은 포함돼있는 반면 정부출연기관의 출자기관은 제외돼있어 혼선을 빚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지난 93년부터 추진해온 성과감사(정부의 대형국책사업, 정책, 각종 시책의 추진.경과에 대한 감사) 기능을 대폭 확충해 정책감사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국회의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권과 감사원의 국회 직속기구화 방안 등에 대해선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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