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자국이 북한과 이라크의 핵 프로그램을 도왔다는 주장에 대해 유엔의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리아즈 호하르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이 내년 1월1일자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지위를 갖게 되면 안보리에서 북핵 협조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호하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파키스탄의 과학자가 지난 90년 이라크에 핵무기 설계도를 제공했다는 영국 더타임스의 보도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더 타임스의 보도는 "완전히 허위이며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슬라마바드 교도=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