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결코 돕지 않고 있음을 공언했다고 미국 국무부 남아시아 담당 크리스티나 로카 차관보가 17일 밝혔다.

로카 차관보는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동안 열린 회담 말미에 무샤라프 대통령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파월 국무장관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한 무샤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100%의 확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농축 우라늄 핵무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원심분리기와 기계를 북한에 제공했다는 지난달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해왔다./이슬라마바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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