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가운데 '제일 굵은 소나무'는 함경북도 명천군 포하리에 있는 '고진 소나무'라고 화보 '조선' 12월호가 보도했다.

칠보산 해칠보 지역의 고진 바닷가 언덕 위에 자라고 있는 이 소나무의 높이는 14.2m이고 "3개의 큰 줄기가 밑에서부터 갈라지고 각 줄기에서 다시 크게 2개씩의 줄기가 갈라져 있다"고 화보는 소개했다.

화보는 이어 "나무 갓의 직경은 동-서쪽으로 18m, 남-북쪽으로 22m이며, 바다방향으로 더 길게 뻗어있다"면서 "이 소나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굵은 소나무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 소나무의 수령은 약 460년으로 추정되며,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20호로 지정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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