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지난 97년부터 해외에서 정처없이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재외 탈북자 생활보호기금'을 꾸준히 조성해오고 있다.

김영자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국장은 4일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 6천600만원을 , 재외탈북자 100여명을 보호하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현재 중국과 러시아 등 지역에 수백명의 탈북자가 은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근 잇따른 탈북자 기획망명으로 인해 중국 공안의 감시가 심해지면서 생활비 외에도 탈북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키는데 적지 않은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무국장은 "탈북자들이 외교상의 이유로 한국 공관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은신 중인 탈북자들은 월 100달러만 있으면 굶지않고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은 `우리은행 142-097009-01-201 북한인권시민연합' 또는 `지로번호 7627651 북시민연합' 앞으로 보내면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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