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제기한 북한의 `핵 개발설'은 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상실해 가는 미국 부시행정부의 초조감의 표현이라고 인터넷 조선신보가 23일 주장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데스크 눈'에서 `악의 축' 규정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남북관계가 착실히 진전되고 있고 북ㆍ미대화 경색이 오히려 미국을 얽어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제임스 켈리 차관보와 미 당국자들이 북한 핵개발설의 근거를 밝히라는 요구를 외면하는 가운데 이에 의문을 표시하는 외신들이 늘어가고 있다면서 "선(先) 핵포기의 요구는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기 시작했으며 핵개발설에 대한 강경목소리의 빛은 바래지고 조ㆍ미대화를 통한 현실적 해결을 모색하는 목소리가 서서히 힘을 되찾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