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전국 원군(援軍)미풍 열성자대회'를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홍성남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을설 군 원수, 전병호ㆍ최태복ㆍ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연형묵ㆍ김철만 국방위원,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 리하일 군 차수 등 당ㆍ정ㆍ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동당 중앙위의 축하문을 대독한 조명록 총정치국장은 "당원과 근로자들이 당의 선군사상과 선군정치의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되며 선군혁명의 요구에 맞게 원군사업에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보고 연설을 통해 "이 땅위에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주체혁명 위업을 앞당겨 완수해야 할 과업이 나서고 있다"면서 "이 중대한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선군정치, 선군혁명노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비서는 이어 "우리 사회의 원군기풍을 세우는 데서 원군미풍 열성자들의 역할을 높이는 문제와 원군기풍을 전인민적 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키는 데서 당조직과 근로단체 조직들의 역할을 높이자"고 역설했다.

보고에 이어 김평해 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가 토론을 했는데, 대회에서는 원군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발표하고 전 사회에 원군기풍을 수립해 나가는 문제가 토의 된다고 방송은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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