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이날 제의한 미국측의‘선(先)불가침 확약’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백악관의 션 매코맥(McCormack) 국가안보 담당 대변인은 25일“우리는 북한이 대량파괴무기를 해체(disarm)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부시 행정부의 한고위 관리도 평양의 이 같은 제의를 거절하며, “나쁜 행동을 보상해 주던 시절은 지났다”고 말했다고AFP 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앞서백악관의 또다른 대변인인 스코트 스탠절(Stanzel)도 "북한의 대량 파괴무기 해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李哲民기자 chulmin@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