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중인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17일 일 언론에 따르면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 회담에서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한 핵무기 개발을 추진중임을 인정했다'면서 '이는 북미 기본합의에 위반되는 것으로 미국은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와 함께 미 정부가 북한 핵개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존 볼튼 국무 차관과 제임스 켈리 차관보를 한국, 일본,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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