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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기계 교통사고, '이제 그만!'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방준호
전인철 기자  |  ds3bg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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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3  2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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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호 경위

본격적인 영농철인 5~6월은 도로에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운행이 증가하면서 차량과 충돌,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사고발생이 가장 많은 농기계는 단연 '경운기' 로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발생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전 9시부터 급격히 증가하다가 귀가 시간대인 오후 6시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시간(오후6시부터 오후9시)의 교통사고는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의 30%를 차지하며 사망이나 중상사고로 이어진 교통사고도 주로 이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농기계 사고가 많은 시간대를 살펴보면 오전 9시대는 농사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농기계 사용이 많아지는 시간이고 출근시간과도 겹치면서 사고가 증가했으며, 오후 6시대는 힘든 농촌일로 음주 또는 피로로 지친 상태에서 농기계를 몰고 귀가하면서 판단력이 둔화되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자동차가 농기계와 추돌한 사고에 있어 가해 운전자의 사고 전 행위를 보면 과속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경운기의 발견이나 예측 곤란 또는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에는 후사경이 달려 있지 않고 운전자가 비교적 고령이며, 자체 소음이 매우 커서 자동차가 뒤에서 접근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갑자기 진행방향을 버꾸다가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정을 고려해 차량운전자들은 몇 가지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경운기를 앞지르기 할 때에는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경적을 울려서 경운기 운전자에게 자동차의 접근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둘째, 농촌 부락 인접도로에서는 반드시 서행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운전자들은 도로가에 심어져 있는 코스모스나 가로수 등에 가려 간선도로로 진입하는 경운기를 미처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농번기에 농촌 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특히 조심운전이 요구된다.
 
농기계가 안전장치를 제대로 갖추었다하더라도 야간에는 반대 차로에서 마주 오는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으로 인한 현혹현상으로 앞서가는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또 교차로나 경사로에서 과속할 경우 앞서가는 경운기를 뒤늦게 발견해 발생하는 추돌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의해야한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듯,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과 연결되기 때문에, 영농철 농촌지역을 운행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농기계가 도로를 많이 주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더욱더 각별히 주의를 살피며 서행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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