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의 각 부처와 중앙기관들이 9일 제철.제강소 지원을 위해 파철수집사업에 적극 참가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내각 성(省), 중앙기관의 정무원(사무원)들이 파철지원사업을 진행했다면서 '나라의 강철생산에 이바지할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안고 파철 모으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많은 양의 파철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특히 문화성, 수매양정성, 평양문예총국, 금성정치대학이 이번 파철수집에서 모범을 보였다며 '성, 중앙기관 정무원들은 이날 자기들이 모은 수백t의 파철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내주었다'고 소개했다.

파철수집사업은 생활주변에 있는 폐ㆍ고철을 수집하거나 공장ㆍ기업소 등에서 낡고 못쓰게 된 유휴설비 등을 폐기처분해 원료로 재활용토록 하는 것으로 일년내내 `전 군중적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북한 각지에서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서 평양을 중심으로 한 지역은 남포시의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황해남북도는 황북 송림시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 함경남북도는 함북 청진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 수집된 파철을 각각 전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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