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나이지리아 등 10여개국에 `집단체조' 연출 기법을 전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아리랑' 연출에 참여했던 집단체조창작단의 김정호(58) 기술부단장을 소개하면서 '그가 나이지리아 등 10여개 나라에서집단체조를 창작, 지도했다'고 말했다.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은 김씨는 현재 집단체조창작단의 총연출가로 활동중이며 `노동당의 기치 따라'(72년) 등 수십편의 집단체조를 창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씨는 지난 69년 조선체육대학을 나와 고등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지난 75년 집단체조 창작가로 발을 들여놨으며 '사상예술성이 높고 기교가 독특한 작품을 창작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