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화성 송석환 부상(차관)은 20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투자한 비용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송 부상은 이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6월말까지 `아리랑' 창작을 위해 투자한 내화(북한돈)와 적은 양(금액)의 외화는 다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만명이 출현하는 작품을 어떻게 돈으로 계산할 수 있겠느냐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계속 들어올 것이나 우리는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한 문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애초 6월말 종료하려다가 공연기간을 연장한 것과 관련해 그는 '아리랑을 꼭 보고싶다는 인민들의 요구가 컸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적다느니, 투자한 돈을 뽑지 못했다느니 하는 서방언론의 보도는 사회주의에 대한 초보적 상식도 없는 얼빠진 소리'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우리의 주된 관심은 위대한 걸작품을 탄생시킨 조선(북한)의 힘을 내외에 시위하는데 있다'며 '조선이란 나라에 대해 모르면서 허튼 소리하기 전에 아리랑을 직접 보게되면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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