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9일 오전(한국시각)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윌리엄 맥도나우 뉴욕 연방은행 총재 등 미국 경제계 지도자 15명과 오찬을 갖고, “북한도 외국인 투자를 적극 원하고 있는 만큼, 미국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를 많이 해달라”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4면

김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가 어느 때보다 안정되고 전쟁위험이 없는 투자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국협회(Korea Society)’ 주최 만찬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완전한 평화체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4자회담에서 한반도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뉴욕=김민배기자 ba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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