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방문중인 스트로 외무장관은 명문 칭화(淸華)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라크와 북한에 대한 영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으나 이들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스트로 장관은 ' 21세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가장 큰 도전은 테러리즘,대량살상무기, 법지배가 붕괴된 국가들로부터 온다'면서 ' 우리는 이라크가 벌이고 있는 국제적 속임수에 대해 책임을 물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가 그동안 거부해온 유엔 무기사찰단의 이라크 사찰을 허용할 경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로 장관은 북한에 언급, '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기본합의서에 따른 의무 이행을 계속 거부하는 것도 또다른 우려의 원인이 되고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