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한미일 3국 정상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 시각)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하는 것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백악관은 “이 우주 발사체에 수반된 기술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면서 “(바이든)대통령의 국가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백악관은 “모든 국가가 이번 발사를 규탄하기를 촉구하며,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장으로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평양은 즉각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그 대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보와 한국, 일본 동맹의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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