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북 승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2016년 2월 공단이 전면 가동 중단된 이후 시설 점검을 위해 5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비대위는 시설점검은 국제사회 제재와 무관하기 때문에 방북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개성공단 닫힌 후 세 번째 장마가 지나가고 있다”며 “공장설비가 장마철에 훼손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 없기 때문에 설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북 승인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또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전면 중단 이후 거래단절, 매출급감, 신용하락 등 경영 위기로 존폐 기로에 서있다”며 “향후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방북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철도, 산림, 체육 등 교류를 위한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작 가장 시급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대북 제재와 무관한 시설점검 방북 승인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11/2018071101021.html#csidx87e304be0a2e57788ccb5ddd4feeb9a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