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로 전 북한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황장엽(황장엽)씨와 여광무역 사장 김덕홍(김덕홍)씨가 중국 베이징(북경)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한 지 3년이 된다.

황씨는 지난 3년간 관계당국의 보호 아래 안전 가옥에서 논문을 집필하고 자신이 이사장인 통일정책연구소에 매주 한두 번씩 출근해 연구위원들과 토론을 벌여왔다.

그러나 황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강연과 언론 인터뷰 등 외부활동을 거의 않고 있다.

한 당국자는 “작년 6월 월간조선에 ‘김정일은 비겁자’라는 글을 기고해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데다, 집필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스스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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