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 (0.36%) 오른 511.6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1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 125억원 순매도 했다.

북한이 사실상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동반 하락했다. 에머슨퍼시픽(025980) (6,070원▼ 1,060 -14.87%)은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고 재영솔루텍(049630) (1,450원▼ 200 -12.12%)도 12% 넘게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라이파이(Li-Fi) 관련주인 텔레필드(091440) (2,615원▲ 340 14.9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상증자 청약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소식에 아큐픽스(056730) (959원▲ 125 14.99%)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최근 공장화재로 주가가 급락했던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생산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11% 가까이 상승했다. 태양광 발전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오르자 태양광 관련주인 SKC솔믹스도 3% 넘게 올랐다.

업종 별로는 기계장비, 정보기기, 오락문화, 건설, 유통, 음식료 담배 부문이 소폭 상승했다. 방송서비스는 1%대로 하락했고 인터넷과 제약, 금속,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ICT가 2% 가까이 올랐고 에스엠(041510) (41,900원▲ 400 0.96%), SK브로드밴드(033630) (4,215원▲ 35 0.84%), 파라다이스(034230) (28,350원▲ 50 0.18%), 서울반도체(046890) (44,150원▲ 50 0.11%)가 소폭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46,000원▼ 1,400 -2.95%)은 3% 가까이 떨어졌으며 CJ오쇼핑(035760) (399,400원▼ 10,000 -2.44%), 다음(035720) (83,400원▼ 1,500 -1.77%), CJ E&M(130960) (31,000원▼ 550 -1.74%)은 1~2% 대로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8개였고 570개 종목이 상승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350개 종목이 하락했다. 에머슨퍼시픽 한개 종목만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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