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이날 정책성명을 통해 “미국과 유럽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북한땅에 인권의 빛을’이란 주제로 서울에서 1,2차 ‘북한인권 난민문제 국제대회’를 연데 이어, 최근 일본에서 3번째로 국제대회를 개최, 북한 난민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이어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도, 우리 민족 문제를 외국인들의 손에 맡겨놓은 것 같아 창피하다”며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입만 열면 인권문제를 강조해 온 수많은 시민단체들도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만 마치 정부와 약속이라도 한 양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북한의 인권문제를 무관심을 넘어 성역으로 남겨두는 처사를 지속한다면 남북회담은 무슨 의미가 있고, 금강산 뱃길이 다시 뚫린다 한들 무슨 소용이냐”며 “정부의 맹성과 자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윤정호기자 jhyo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