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북한 이탈 주민이 실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필수 생활 어휘 자료집'을 선보였다.

2011년 개발해 지난해 출간한 '이탈 주민의 대한민국 정착을 위한 생활 어휘 1, 2, 3'의 휴대용 필수 생활 어휘 자료집 개념이다.

국립국어원은 "실수요자인 북한 이탈 주민에게 직접 원고 검토를 하게 한 뒤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대한민국에 온 지 2년이 되지 않은 비교적 초기 단계 정착민들의 시각을 통해 실제로 북한 이탈 주민에게 익숙하지 않은 어휘와 관련 정보를 우선적으로 실었다"고 소개했다.

"뜻풀이 외에도 실제 쓰임을 파악할 수 있는 관용 표현이나 일상 발음을 함께 넣어 현실 언어생활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생활 어휘 교재 내용을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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