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올해 4대 제일주의(수령.사상.군대.제도)의 하나로 제시된 `군대 제일주의'를 구현한다는 명목아래 전 주민에 대해 인민군대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원군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9)는 인민군 창건 70돌(4.25)을 맞는 올해를 `군ㆍ민 대행진의 해'로 되도록 해야 된다고 전제하고 '모든 인민들과 근로자들이 인민군대를 친혈육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물심양면으로 적극 원호하는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전체 주민들에게 원군기풍을 생활화.체질화해 나갈 것을 요구하면서 '모든 인민들이 인민군대를 친혈육처럼 사랑하고 성심성의로 원호하면 할수록 군인들은 친부모, 친형제의 정을 느끼며 조국의 천리방선을 금성철벽으로 지켜갈 각오를 굳게 다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우리 군대 제일주의'를 구현하자면 전체 주민들이 군대가 발휘하는 수령결사옹위정신, 무조건 집행, 결사관철의 `혁명적 군인정신'을 적극 따라 배우고 실천에 옮겨야 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원군기풍이 전통적인 미풍임을 상기시키면서 '모든 인민들이 원군기풍을 높이 발휘해 올해 강성대국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이 이룩되게 하자'고 거듭 호소했다.

북한은 신년 공동사설에서 4대 제일주의가 제시된 이후 평양시를 비롯한 각지의 주민들이 마련한 원호품들을 군부대에 전달하는 원군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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