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양측의 과장급 외교관이 접촉한 것으로 보이나, 괴선박 사건이 논의됐는지 등의 회담 내용은 일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양국 외교관이 연말의 바쁜 와중에 극비 접촉한 것은 괴선박 문제의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목적·내용을 둘러싸고 억측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북 정부간 국교 정상화 교섭은 2000년 11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비공식 외교 접촉은 계속되고 있으며 작년 11월초엔 양국 외무부 과장급이, 12월 중순엔 과장 또는 수석 사무관급이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동경=박정훈특파원 jh-par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