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23일 방콕에서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소재확인 및 유해반환 협상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 대표단과 북한측 대표단은 실종미군 유해발굴작업 재개방안을 협의중이며, 미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미 유해발굴단의 북한내 탐사발굴활동의 일정이 잡혀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방콕주재 미 대사관 대변인은 말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구체적 내용이나 협상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는 알지못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국전쟁중 실종미군수는 8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 국방부는 발표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계속되어온 미국과 북한의 27차례에 걸친 공동 유해발굴작업 결과 미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152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