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술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 등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간부들은 최근 일본 공산당과 사회민주당 본부를 찾아 북ㆍ일 관계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조선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조총련 통신인 이 통신에 따르면 서 의장과 허 책임부의장은 지난 15일 도쿄(東京)의 일본공산당 본부를 찾아 후와 데쓰조(不破哲三) 의장,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중앙위원장 등에게 '앞으로 조선의 자주적 평화통일, 일본의 과거청산과 조ㆍ일 관계개선을 위해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이튿날에는 일본 사회민주당 본부를 찾아 도이 다카코(土井多賀子) 당수에게도 '조선의 통일과 조ㆍ일 관계개선을 위해 사회민주당과의 교류와 협력을 더 한층 깊여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도이 당수는 북ㆍ일 국교 정상화와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나아지기를 기대했다고 조선통신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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