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울산 등 동해에서 중국 어선의 잦은 출몰에 따라 4일 불법 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 훈련을 벌였다.

울산해경은 이날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서 1천t급 경비함정 등 총 7척의 함정을 동원, 외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비한 진압 장비 사용법 교육과 단속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울산해경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동해에서 중국어선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어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법 조업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수역에서 조업하기 위해 울산과 포항 앞바다로 이동한 중국어선은 올해 570여척에 이른다.

울산해경은 올해 말까지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1천300여척의 중국어선이 동해를 거쳐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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