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10돌인 24일 군인들과 함께 인민군 공훈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는 김영춘 국방위원회 위원 겸 군 총참모장(차수),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차수), 군 대장들인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상장 김윤심ㆍ오금철, 전병호 국방위원회 위원 겸 당 중앙위원회 비서, 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김국태ㆍ최태복ㆍ정하철ㆍ김기남 등 고위 간부들과 최칠남 노동신문사 책임주필, 김기룡 조선중앙통신사 사장,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 인민군 공훈합창의 공연성과를 축하하고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는 인민군 공훈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백두산 바람분다', `선군혁명 천만리', `병사의 발자국', `전선길에 대한 추억', `우리 중대에 사진사 왔네', `병사의 고향집에 기쁨 넘치네', `우리의 붉은기 영원히 날려가리', `더높이 더 빨리', `어머니 조국은 부른다', `무장으로 받들자 우리의 최고사령관' 등을 합창했다.

24일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8호제강소와 흥주청년발전소, 강계포도술공장, 강계편직공장, 강계닭공장, 강계고려약공장 등 자강도내 산업시설을 현지지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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