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시선 ‘이나사’호의 승무원들에 따르면, 당시 괴선박 갑판에는 10명 정도가 있었으며 그 가운데 2명이 어깨에 메는 소형 로켓탄을 거의 동시에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약 500~600m 정도 떨어진 순시선에 맞지는 않았으며, ‘이나사’는 이 공격에 대응해 20㎜기관포로 응전했다고 승무원들은 전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휴일인 24일 안전보장회의와 임시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왜 그리 오랜 시간 추적하면서도 나포할 수 없었나.
여러 주의사항을 검토하고, 이번 경위를 검증하면서 향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질책한 뒤, 전 각료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법적·현실적 대응에 대해 각 부처에서 검토하고, 필요에 따라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 동경=권대열특파원 dykw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