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량강도와 자강도 등 해발 1천200m에 이르는 북부 고산지대에서 콩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발행하고 있는 월간지 `조국' 최근호는 량강도 대홍단과 포태, 함경남도 장진과 부전, 자강도 랑림 등 '해발고가 무려 1천200m나 되는 고산지대에 콩을 많이 심고 있으며 그 소출도 낮은 지대 못지않게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들 북부 고산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콩은 농업과학원 산하 공예작물연구소가 육종(育種)한 `백암2호'이며 내한(耐寒)성이 강한 이 콩을 육종해 냄으로써 '콩을 감자와 그루바꿈(이모작) 작물로 이용하게 돼 감자농사 전망도 밝아졌다'고 잡지는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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