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씨는 북한 무용인의 최고 명예로 알려진 만수대예술단 출신 춤꾼. 봉평성 예술학교 무용과를 졸업했다. 귀순 후에는 96년 서울시립뮤지컬단 작품 ‘시집가는 날’에 ‘갑분이’로 출연하기도 했다. 신씨는 “불륜이나 고부간 갈등 같은 상투적 소재가 아니라서 출연하기로 했다”며 “극중에서 춤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 대성총국 유럽 지사장 출신인 남편 최세웅씨는 귀순 후 북한 음식전문점 ‘진달래각’을 경영하고 있다. /김기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