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부동산을 조사한다는 요구에 응해 한국관광공사와 현대아산을 포함한 사업체 인원 52명이 북한을 방문한다.

2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아산 실무자 4명과 금강산 관광사업 협력업체인 에머슨퍼시픽, 일연인베스트먼트 등 31개사 직원 44명, 관광공사 직원 4명으로 방북 인원이 확정됐다.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48명은 이날 오전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 25일 금강산으로 향한다.

이들은 25일 오전 5시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에서 버스를 함께 타고 출발, 강원 고성의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오전 9시40분께 출경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하루 앞선 24일 방북하기 위해 지난 22일 오후 방북을 신청했다. 관광공사 직원들은 24일 오후 3시30분께 같은 곳에서 출경할 계획이다.

북한은 지난 18일 현대아산 등에 보낸 소집 통지문에서 25일 오전 11시까지 금강산 관광지구로 오라고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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