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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를 지키는 ‘지문사전등록제’를 아시나요?홍성경찰서 경무계 이수호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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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3  14: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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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를 보다가 딸이 실종되어 힘든 시간을 보낸 한 50대 여성의 사연을 알게 되었다. 그 여성은 지적 장애가 있는 딸의 어머니로 지난해 거리에서 딸을 잃어버렸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실종된 주변지역 CCTV를 다 뒤졌지만, 결코 딸을 다시 찾기란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 실종 18일 만에 청소년 쉼터에서 딸을 찾았지만 자기 스스로에 대한 원망도 컸으며, 만약 지문사전등록제를 알았더라면 더 빨리 딸을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아쉬움 섞인 말을 하였다.

이처럼 2012년 7월부터 경찰청에서 ‘지문사전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설마 우리아이가 그럴 일이 있겠어?” 라고 생각하거나 제도를 잘 알지 못하여 경찰에 지문을 등록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지문사전등록제’란 미리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 놓고,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로 그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질환자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입니다.

신청방법을 보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안전Dream 사이트(www.safe182.go.kr)에 접속하여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아이의 사진과 인적사항과 신체특징 등을 입력하면 사전등록 시스템에 등록이 됩니다. 하지만 지문등록은 가정에서 입력이 어렵기 때문에 지문등록은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방문하여야 합니다.
둘째, 집에서 가까운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방문하여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나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경찰관이 인적사항 및 신체특징을 입력 후 직접 사진촬영과 지문등록을 한 후 시스템에 등록을 합니다.

이렇게 시스템에 등록이 되면 만약 아이를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하였을 때, 전국 경찰관서 어디서든지 아이의 사진을 확인하여 실종아동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또한 지문이 등록이 되어있는 아이가 길을 잃어버린다면 지문으로 그 아이의 인적사항과 주소 등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어 아이가 더 빨리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작년 지구대에 근무하였을 때,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의 손을 맞잡고 지구대를 방문하여 지문을 등록하였던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이 납니다. 물론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들은 경찰관을 보고 울음을 터뜨린 경우도 있었지만 지문사전등록을 마친 후 안전한 보험을 든 것 같은 표정의 부모님들을 보니 직접 시스템에 입력을 한 저도 뿌듯함으로 얼굴에 웃음이 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월 25일은 석가탄신일이기도 하지만 실종 문제에 대한 관심과 예방을 알리고자 지정된 세계 실종의 날입니다. 지금도 거리를 해매고 있는 많은 실종아동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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