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연탄지원 사업을 펼치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은 30일 북한의 개성과 고성 지역에 올해 마지막 지원분으로 5만장씩 각각 전달했다.

원기준 연탄나눔운동 사무총장은 "오늘 지원분까지 합해 올해 모두 80만장씩을 개성과 고성에 지원했다"며 "통상 100만장씩 지원하는데, 그나마 남북관계 경색 속에서도 남북 동포간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원 사무총장은 "12월부터 북한 군부의 통행 제한조치로 후원자들이 직접 북한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연탄을 실어나르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연탄 200만장은 4,5천가구가 한겨울을 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히 고성 온정리지역에 대한 연탄 후원은 남쪽의 강원 고성군청이 했다.

연탄나눔운동은 한편 올해 남쪽에서도 2만명의 자원봉사자를 통해 연탄 300만장을 불우이웃 등에게 전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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