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은 미국에 망명한 탈북자 조진혜(21.여)씨가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는 것을 격려하기 위해 ’단식 동참단’을 미국에 보내 동조 농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충하 목사와 팀 피터스 선교사가 16일 이미 미국 수도 워싱턴으로 떠난 데 이어 이번주 중 탈북자 2명과 김규호 사무총장도 조씨의 단식 농성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18일부터 베이징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산하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 탈북동포회’와 ’부산 기독교사회책임’이 각각 서울 중국 대사관과 부산 중국 영사관 앞에서 매일 오후 3시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지 호소집회’를 갖고 탈북자에 대한 강제북송 문제의 해결을 촉구한다.

조진혜씨는 지난 2일부터 워싱턴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에 탈북자 검거 및 강제북송의 중단, 탈북자들에 대한 난민 지위 부여, 탈북자들의 제3국행 허용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