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5일 오후 7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리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희망음악회'에 출연한다.
음악회에는 정명훈 부자(父子)가 후원해 온 부산 소년의집 관현악단, 올해로 창단 80주년을 맞은 서울대 의대 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부산 소년의집 관현악단은 소년의집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정명훈 부자와는 이전에도 무대에 함께 선 적이 있다.
이번 음악회는 정명훈이 공동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어린이어깨동무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함께 북한에 신축 중인 평양의학대학 '어깨동무 소아병동' 신축 기금 마련을 위한 무대다.
10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어깨동무 소아병동은 22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문병원.
평양 시내 평양의학대학 병원 구내에 들어설 이 병원은 북한 어린이 환자들의 진료를 비롯해 소아과 의사들의 재교육, 그리고 남북 의료인력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음악회 1부에서는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를 정민이 지휘하고 정명훈(피아노), 정명화(첼로), 데니스 김(바이올린)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이 울려 퍼진다.
2부에서는 서울대 의대 오케스트라가 정명훈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제 1번을 연주하기로 했다.
음악회는 어린이어깨동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 의대, 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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