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2동에 있는 안산제일교회가 결핵을 앓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산제일교회 고훈(高勳) 담임목사는 8일 오후 9시 교회 목양실에서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이윤구(李潤求) 총재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북한 결핵어린이 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금액이다.

고훈 목사는 "북한에서 아파하고 있는 우리의 혈육들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아프다"며 "그들에게 건강과 사랑을 선물하고 싶어 교인들이 함께 작은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국제사랑재단 공동주관으로 작년 10월에 출범했으며, 북한 결핵인구 120만명 중 30만명에 이르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조선일보와 함께 모금운동과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15억원이 넘는 모금을 기록하고 있다./
안산=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

▲모금계좌번호(예금주:사단법인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우리 1006-380-041122, 농협 027-01-514482, 신한 100-023-570410, 우체국 010041-01-046472

▲ARS 전화 : 060-300-0022(한 통화에 2000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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