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서한에서 중국 내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중지와 한국 등 원하는 국가로 출국 허용, 일부 중국인들의 탈북여성 인신매매 방지, 탈북자들을 돕다가 감금된 북한인권 운동가들의 조속한 석방과 감옥 내 비인도적 처우 금지 등을 촉구했다.
김규호 기독교사회책임 사무총장은 “지금 중국에는 최소 10만 명에서 최대 30만 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이 있는데 이들 중 매주 150~300명 정도가 공안에 체포돼 강제북송된다”며 “비인권적 처사인 강제북송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23일부터 ’탈북난민 강제송환 저지 444일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친 대북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도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중국영사관 앞에서 탈북난민 강제북송 중단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직접 시위에 나선 정베드로 사무총장은 “중국 올림픽 개막에 맞춰 진행해 온 1인 시위에는 그동안 100여 명이 참석해 북한인권과 탈북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며 “앞으로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와 공개처형 등 북한 내부 인권문제에 관한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