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2항의 ‘남측 연합제안(안)’은 우리 정부의 안이 아니라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야당시절 만든 개인적인 안(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회창(이회창) 총재는 17일 열릴 예정인 여야영수회담에서 이 문제와 함께 공동선언 2항에 나타난 ‘남측 연합제안과 북측 연방제안 사이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김 대통령의 설명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남북공동선언 1항의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이 한·미관계와 주한미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키로 했다. /양상훈기자 jhyang@chosun.com
- 입력 2000.06.17 00:00